그를 품은 새로운 나
IN(121.145) 2023.09.15 10:42:48조회 93 추천 9 댓글 6
나에게 있어 지금이 분리 기간이긴 할텐데,
내 트윈 전화번호도 개인신상도 어떤 정보도 알수없는 지금 상황에서, 단지 알고 있는 건 그의 직장..
항상 저곳에 머물겠구나 안심한적도 있었던거 같다
어디로 달아날거나 사라져 그의 신상의 어떤 정보도 알수없을꺼 같은 불안이 잠재 했던지.
그곳에 그가 항상 있을거란 사실만으로도
커다란 안도감을 준것이겠지.
트윈 여정에 허니문 기간이 있다던데,
나에게 허니문이라 칭할수 있는 순간은
그가 나에게 과하게 호응하며 오버하던 순간들 뿐이니..
그것만으로도 그의 마음이 훤히 보여,
나또한 설레고 좋았던거 같다.
그러곤, 다시 차겁고 사무적인 모습으로 돌아갔고.. 가끔씩 본인 스스로 주체할수 없었는지,
풀린 눈으로 날 쳐다 보곤 한다.
몇개월 또는 그 이상 이하..
연인 관계로 지냈던 트윈들은 분리기간의 심정이
어떨까? 그 달콤한 기간을 꿈꾸던 나에겐,
왠지 모를 부러움의 대상으로 여겨졌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그 달콤함 나에게 독이였을지
약이 되었을지.. 그건 알수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마음과 머리속에 항상 머물지만,
어떤것도 할수없는 지금 상황에서,
평범하게 잘 살고 있을 내 트윈이라는 존재가..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뭐라 정의하고 갖다붙여봤자..
그의 생활 속에 들어갈수 없는, 그냥 남일 뿐일텐데..
어쨌든 항시 나와 함께하는 나의 분신같은 내 안의
그림자니깐.. 그것도 내 존재의 일부가 된거겠지.
그를 알고 난후부터, 내 안에 존재하는 그는,
저 곳에 있는 그와 다를지도 모른다.
또다른 개체로 자신을 삶을 꾸려 나가는 그는..
그 존재자체의 그일테고..
내안에 존재하는 그는, 내 안에서 내가 품은 그이다.
어떤 물리적 시공간 넘어, 그는 그저 내안의 그로
존재한다. 그건 내가 그라는 존재를 품은, 예전과는다른 그냥 ‘새로운 나’인 걸지도..
그를 품은 나로 새로 태어난걸지도..
물리적 그야 그속에서 잘지내렴..
너가 하고 싶은거 하고,
너가 원하는거 다 해보고 그러고
그냥 그속에서행복해라.
나는 너가 나눠준 소중한 너의 또다른 존재를 품고..
나 혼자 그리고 너와 함께 그렇게 잘지내볼게..
이렇게 새로 태어나게 해줘서 고마워.
험난하고 힘들거 같은 이 여정속에서
항상 내안에서 함께해 줘서 고마워.
너에게 사랑과 행운을 보낼게..
너를 품은 나에게도 사랑과 행운이 함께 할거야.
오르트구름 갤로그로 이동합니다.ㅎㅎㅎ 화이팅. 그치만 갤러도 여전히 그를 사랑한다면 그를 다시 삶에 불러봐 :)09.15 10:58:12삭제
IN(121.145)늘 내 삶속에 있겠지만, 결합 같은거는 아닌..09.15 11:17:50삭제
오르트구름 갤로그로 이동합니다.그렇다면 그게 갤러의 길 맞네 :)09.15 11:18:35삭제
IN(121.145)갤러가 생각하는 그런게 아니야 ㅜ ~ 으 몰라..09.15 11:19:30삭제
트갤러1(218.48)어찌 다 내맘같다 그를 품은 나~ 해를 품은 달같네 - dc App09.15 11:30:34삭제
댓글돌이
[스타트업-ing] 티온랩테라퓨틱스 “지속성·표적성 약물 전달체로 환자 삶의 질 높인다”
1/20
레인보우fj 갤로그로 이동합니다.제목보고 해를 품은 달 같다고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나만 생각한게 아니였네ㅎㅎ 글보는데 내마음과 같다... - dc App09.15 12:25:24삭제
영원의 하나
아쿠아그린(218.236) 2023.09.15 11:11:03조회 79 추천 10 댓글 3
장주의 나비의 꿈
장주가 꿈에서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았을 때
나비가 된 것 같다고 하였고, 꿈에서 깨어 장주로 돌아왔을 때 지금이 꿈인지 현실인지, 장주인지 나비인지 알 수 없는 마음이 드는 것처럼
인생이 나비가 되는 꿈과 같다면…
트윈플레임은 하나의 영혼이 두개의 삶을 살도록
만들어진 것이라면,
내가 경험하지 못한 트윈의 삶을 트윈을 통해 내가 살아보는 거니까,
얼마나 신비롭고 아름다운 일이야.
나의 나비, 트윈의 삶을 응원하게 돼.
영원의 하나
그리고 내게 주어진 삶도 트윈의 입장에서 본다면
신비롭고 아름다운데
내가 지금 자기파괴의 우울의 늪에 빠져 있어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면 너무 안타까운 일이지.
근데 난 한 가지 의구심에 빠졌어.
이 여정이 예수님의 좁은 길로 가는 길이라면…
우리가 트윈플레임일 필요도 없는 거야.
예수님의 좁은 길로 가는 것은
“이웃 사랑”이거든.
트윈플레임이라는 빛의 전사가 아니더라도
이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은 하느님의 모상대로
빚어진 귀한 존재…
그렇다면 트윈플레임이라는 말에 낚여 말로 헤아릴 수 없는 신비감으로 dm으로 여긴 사람을 얼마나 불편하게 한 거야?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트윈플레임”일 필요도 없고
그 용어 모두 아름다운 환상성을 짓기 위해 어떤 인간이 만들어낸 이념이라면,
현실적인 생각을 가진 dm이 내가 다가갈 때
미쳤냐고 정신차리라고 하는 말이 이해가 되잖아.
이렇게 우리가 모여서 트윈플레임을 의논할 필요가 없지.
문득 반감이 생겨.
에고는 이성적 판단이야.
트윈플레임은 모든 에고를 깨부수는 거고.
트윈플레임은 낭만적인 사랑과 로맨틱한 사랑과 다르다, 인류의 특별한 사명을 위해 선택된 영혼이다. 그런 것은 없어.
오랜 모태신앙으로 이런 건 지나친 선민의식이며
위험한 사상. 모든 사이비가 사람을 낚을 때 이 수법을 쓰거든.
아이처럼 순전한 믿음에 하느님이 감동하시는 건데… 하느님을 신성이 깃든 우주로 본다했을 때…
결합에 초점을 맞추어 집착 에너지를 쓰는 것도
에고이고
트윈플레임은 결합이 아니라 좁은 길의 구도자의 길이다라는 것도 에고 같아.
(좁은 길의 구도자의 길은 꼭 트윈플레임으로 국한되지 않고 모든 수행자에게 해당되거든)
만일 이게 거짓된 도그마라면 이건 신비로운 게 아니라 집단 망상이잖아.
우리 개개인의 경험이 중요한 데이타가 되겠다 싶어.
영원한 결합에 들어선 커플
영원히 분리의 길을 선택한 커플
중도 포기하고 자신만의 길을 떠나기로 한 커플
포기와 내맡김은 분명히 다른 것.
그러니 우리 각자의 경험을 잘 기록해 두자.
성경이 바이블로 남은 건
예지력을 갖춘 선지자들의 하느님의 영감으로 쓴
경험의 기록이 정말 인류에게 보편적 가치를 지녔기 때문이야.
인생의 결말은 다 살아낼 때까지는 몰라.
끝까지 거친 인생을 중도포기하지 않고
잘 졸업했다는데서
눈물을 웃음으로 변모했다는 데서
신성은 있는 것
깨달았다고 지껄이는 사람일 수록 깨달음과
멀어진 사람.
몇 개의 글을 보며 반감이 들었어.
사람의 마음은 환경에 따라 변해.
달이 차고 기울듯이
완벽한 이상형이 나타나면 또 이 사랑이
변하는지 아닌지는 시간이 더 흘러야겠지
이 말이 너무 반감이 들어.
아니니까 여기에 왔겠지.
그리고 어떤 신비로운 걸 발견했기에
이곳에 왔을 테니까.
각자의 경험을 잘 기록해 두자
그 경험의 일기가 나만의 트윈플레임의 역사가
되고 트윈플레임을 증명하는 기록이 될 테니까.
그렇게 신성이 우리 각자의 증거의 삶으로
되살아나게 될 테니까.
나비의 꿈이 현실이 되고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
구분할 필요조차 없는 영원의 하나가 될 테니까.
영원의 하나
오르트구름 갤로그로 이동합니다.늘 이렇게 예쁜 울림으로 글 써줘서 너무 감사해 :)09.15 11:17:17삭제
트갤러1(218.48)탐색 자체가 길이라는 것처럼 느껴지네 너무 감사한 글이다 - dc App09.15 11:31:52삭제
레인보우fj 갤로그로 이동합니다.진짜 울림이 있는 글이다..너무 감사해! - dc App
트윈갤 통해서 내 감정의 근원을 많이 생각할 수 있었어
트갤러(39.7) 2023.09.15 11:25:59조회 49 추천 3 댓글 2
아주 오래 된 기억부터
애써 부정했던 감정까지
언젠가 어느 갤러 댓글에
“당사자 본인들만이 알겠지. 아미 어쩌면 본인들도 모를지도. ”
라고 했는데
나 그 댓 보고 이후 계속 생각했거든
그 말대로
사실 나 자신도 몰랐던 것이 아닌가 하고.
그래서 솔직해지기 위해 애썼어
그랬더니 뭔가 좀 비워지더라
그리고
나 조차 이해되지 않는 감정의 근원에
존재하는 누군가의 얼굴
그 얼굴을 똑바로 봤어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두서 없는데
날씨탓인지 지금 머리도 띵하고
어쨌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
트윈갤 덕분에 나 자신에 대해 이리 생각할 수 있었고
또 끊어야 한다 생각했던 많은 것들
이별하는 것이
솔직히 너무 마음이 아픈데 그게 옳다는 걸 깨닫게 해줬어
내 운명의 계획이 무엇인지 솔직히 나는 모르겠지만
여기까지 온 것도 바로 운명이겠지
오르트구름 갤로그로 이동합니다.여기까지 왔다면, 이제는 내가 '나대로' 살면서 만들어갈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어. 앞으로도 계속 솔직한 마음 그대로 살아나가기를 응원할게 :)09.15 11:31:34삭제
트갤러1(1.222)그러게 말이야. 슬픈 일도 없는데 운다 ㅋ09.15 13:09:57
트윈플레임은 하나의 거대한 저주가 아닌가
오르트구름 2023.09.15 11:48:24조회 133 추천 7 댓글 12
생각했던 적이 있었어 ㅎㅎ
3D의 나는 정말 이사람과의 결합을 원하지 않았고 (그 사람의 배우자가 전혀 부럽지 않았어.)
내 조건에 맞는 잘생기고 능력좋고 몸매좋은(ㅋㅋ) 적절한 또래와
모두에게 축하받고 남들도 부러워하는 결혼 생활을 하고 싶었어.
그래서 한 3년간 트윈 두고 내 연애/결혼상대 찾으려고 엄청 애썼어. (물론 망..)
근데 어떤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내게 생각나는 건 그 사람뿐이더라.
내가 상상해본 적도 없는 사랑을 알려줬거든.
망한 연애도, 힘든 가족사도, 말도 안되게 겹치는 삶의 불행도,
이 사람한테 얘기하고 나면 힘이 나고 살 것 같았어.
그래서 많은 어두운 시절을 버텨냈어.
근데 그 사람도 그랬던 거 같아.
말도 안되는 모든 걸 혼자 짊어지고 사는 사람이
나랑 연결만 되면 자기 힘든 얘기 줄줄 늘어놨던 거 보면.
그 모든 시험에도 결합을 바라는 건 다른 게 아냐 ㅎㅎ
내가 이 사람과 함께한다면 너무 즐겁겠다는 확신이 있고, 그 사람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서고.(물론 내 직감+도구로 확인받은 의견일 뿐야)
둘이 함께했을 때 뿌릴 수 있는 사랑의 가능성이 더 확장돼 보이기 때문이야.
모두 그 사람을 정말 사랑하니까 여기까지 올 수 있었겠지?
그렇다면 이제 다시 질문해 볼 시간이 되었다는 뜻일 수도 있어.
모두의 여정을 응원할게 :)
'트윈플레임 >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윈플레임은 대체 뭘까? (믿음이 현실을 만든다) (0) | 2023.09.27 |
---|---|
트윈플레임의 무조건적 사랑 (0) | 2023.09.23 |
트윈플레임이 지향할 것은? (0) | 2023.09.13 |
<트윈 소울> 이이다 후미이코 (2) | 2023.09.09 |
트윈플레임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0) | 2023.09.06 |